애기들 병원에 갔다가 집 가서 저녁 먹기 귀찮아 정자역을 걸어봤습니다.
새로 생긴 횟집이 있더라구요. 애들 생선구이도 먹이고 들어갔습니다.
간판이 크게 있어서 잘보이네요ㅎㅎ
엘리베이터 타고 2층에 내리면 바로 앞에 가게가 있어요.
파란색과 하얀색이 잘 어우러져 인테리어가 되어 있네요.
바다 분위기가 엄청 잘 나네요.
자리에 앉아서 이리저리 둘러봤어요.
반찬이랑, 물은 셀프입니다.
셀프 코너에 있는 야채와 반찬들은 사장님이 꼼꼼하게 신경 쓰시는 거 같더라고요.
상추도 깻잎도 어디 하나 상한 거 없이 싱싱하게 있었고요.
막장도 개인 취향에 따라 만들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자리도 많았고 룸 같은 대형자리도 있었어요.
인테리어가 진짜 깔끔하고 이뻤어요.
음식 주문하고 조금 지나니까 미역국이 나왔어요.
황태 미역국인데 저희 애들은 밥도 안 나왔는데 이미 미역국에 빠졌습니다.
몇 번 리필했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맛있더라고요.
물회가 드디어 나왔어요.
날도 더웠는데, 메뉴 선정 너무 좋았습니다.
양도 푸짐하게 들어있었고 더군다나 육수를 사장님이 직접 만드셨다고 합니다.
새콤달콤해서 너무 좋았어요.
이건 애들 먹이려 주문한 볼락 구이입니다.
이건 애들한테 먹여서 맛을 보지 못했네요....
그래도 애들이 잘 먹었으니 맛이 굉장히 좋았던가 같아요ㅎㅎ
물회를 다 먹고 뭔가 아쉬워서..... 알탕...
이 집 알탕.. 진짜 진심입니다.
그냥 미쳐 버렸네요.
알도 싱싱하고 양도 푸짐하고 진짜 소주 안주로 너무 좋았습니다.
점심 장사도 하신다면 무조건 알탕은 필수입니다.